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Billie Jean (문단 편집) == 음악적 유산 == 이 곡은 '''마이클 잭슨이 혼자서 작사, 작곡, 편곡(프로듀싱)'''을 하였다. 동시에 [[Thriller]] 앨범의 총괄을 맡은 전설적인 프로듀서 [[퀸시 존스]](Quincy Jones)와 믹싱 엔지니어 브루스 스웨딘(Bruce Swedien)이 프로듀싱에 일부 관여했다. 음악적으로는 [[도나 서머]]의 'State of Independence'나 [[홀 앤 오츠]]의 '[[I Can't Go for That (No Can Do)]]' 같은 곡의 영향을 받았다고 많이들 설명한다. 특히 도나 서머의 곡의 경우 잭슨이 코러스를 맡기도 했다. 'State of Independence'의 경우 자신이 베이스라인을 훔쳐왔다고 마이클 잭슨이 장난스럽게 말한 바 있고[* 정확히는 퀸시 존스의 증언이다. 물론 오프닝 베이스라인이 악보로 그려놓는다면 굉장히 유사하지만 실제로 연주되는 필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표절이나 샘플링이라고 말할 수 없고 영감을 받았다는 표현이 적절할 것이다. 잭슨도 그런 점에서 장난스럽게 이야기한 것에 불과하다.], '[[I Can't Go for That (No Can Do)]]'의 경우 리듬 섹션이나 현악 신디사이저를 사용한 편곡 방식에서 영향을 받았음을 짐작할 수 있다. 또한 위의 도나 서머의 경우처럼 이 곡에 대해서도 마이클이 장난스럽게 베이스라인을 훔쳐왔다고 한 바 있다.[* 홀 앤 오츠의 대릴 홀이 직접 밝힌 사례에 따르면, 마이클 잭슨과 [[라이오넬 리치]]가 주도했던 [[We Are the World]]에 홀 앤 오츠 역시 참가했는데 그때 마이클이 대릴에게 접근해 말하기를 "Billie Jean의 베이스 라인은 "I Can't Go For That (No Can Do)"의 베이스 라인에서 가져왔어요."라고 하자, 대릴은 "저도 이 곡의 베이스라인을 다른 곡에서 가져왔습니다."라고 말하며, "그건 우리 뮤지션들 모두가 하는 일이지요."라고 덧붙였다고 한다. 미국 위키피디아 출처.] 마이클 잭슨의 보컬적 효과음(딸꾹질 소리, 바람 소리, 가성 소리 등)이 곡 전체에 배치되어 타악기와 같은 효과를 내고 있다. 흔히 리듬의 구조는 [[포스트 디스코]](보다 좁게는 부기(boogie)), 멜로디 라인은 [[R&B]]에 가까운 과도기적인 곡으로 설명한다.[* 물론 '[[:분류:댄스 팝|댄스 팝]]'으로 장르를 설명하기도 하고 사실 그편이 가장 정확할지도 모른다.] 특히 29초에 달하는 전주를 주도하는, 전설적인 베이스라인과 맞물리는 리듬섹션은 [[디스코]]에 가깝지만 그보다 상당히 느린 미디엄 템포로 되어 있다. 재미있게도 3년 뒤 발표되었으며 'Billie Jean'과 마찬가지로 팝의 여왕인 [[마돈나(가수)|마돈나]]의 시그니처 송이 된 'Like A Virgin'의 베이스라인이 'Billie Jean'의 베이스라인과 비슷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표절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두 곡의 멜로디 라인이 완전히 다르며 애초에 'Billie Jean'은 단조, 'Like A Virgin'은 장조이기 때문. 다만 마돈나측이 영향을 받았음을 부인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허나 "Like A Virgin"의 작곡가는 이 곡의 베이스라인이 1965년 [[The Four Tops]]의 대히트곡 "I Can't Help Myself (Sugar Pie Honey Bunch)"[* 1965년 빌보드 핫 100 1위, [[1965년 빌보드 핫 100 연말 차트]] 2위까지 오른, 1965년을 대표하는 초대형 히트곡이다.]의 특정 부분을 재구성한 것이라고 밝혔다. 두 곡을 비교해 들어보면 알겠지만, 빌리 진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기 보다는 고전 [[모타운|모타운 소울]], 그 중의 대표격인 [[The Four Tops]]의 영향을 제일 많이 받았다는 것이 맞다.] 마이클 잭슨과 퀸시 존스가 엔지니어 브루스 스웨딘에게 '음향적 정체성(sonic personality)'을 요구한 것으로 유명하다. 즉 마치 가수 목소리의 음색 차이처럼, 단 한 음만 듣고도 '이것이 마이클 잭슨의 노래다'라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게 해달라는 것. 보통 1~2번에 믹싱을 끝내는 것으로 유명했던 브루스 스웨딘은 무려 91번(!)의 믹싱 과정을 거쳐 'Billie Jean'의 음향적 정체성을 만들어냈다. 다만 실제로 채택된 것은 두 번째 테이크였다고. 이때는 현대처럼 [[DAW]] 즉 컴퓨터를 활용한 음악 프로듀싱이 있던 시절이 아니다. 미디는 커녕 컴퓨터도 제대로 보급되지 않았을 때였고 아날로그 [[오픈릴 테이프|릴테이프]]로 멀티 트랙 녹음하던 시절인데 그걸 91번 한 것이다. 실제로 이 곡의 도입부는 아주 단순한 드럼의 8비트 라인으로 시작하는데, 베이스가 들어오기도 전에 단지 킥드럼 소리만 듣고도 'Billie Jean'이라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음악 프로듀싱의 교과서'같은 위치가 되었다. 공명감(reverb)을 거의 주지 않은, 날카로우면서도 그루브있는 소리가 일품. 프로듀싱 입문자들이나 초심자들에게 '반드시 좋은 음향 환경에서 "Thriller" 앨범을 주의깊게 들을 것'이라는 불문율을 세운 공신 중 하나. 한편 이 곡은 이후 앨범에서 마이클 잭슨과 퀸시 존스가 결별하게 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유인즉슨, 마이클 잭슨이 느끼기에 이 곡의 완성본은 '처음에 마이클 잭슨이 가져왔던 편곡[* 잘 알려져 있듯, 마이클 잭슨은 스스로 비트박스를 사용해서 노래를 작곡하고 편곡했다. [[https://youtu.be/_7BdX5Z--7s|Beat It의 공식 데모 버전.]]]과 거의 다르지 않았던 것'. 마이클 잭슨은 이에 당연히 ''''곡의 프로듀서 크레딧'을 요구했고''', 퀸시 존스가 이를 거부하면서 고성이 오갈 정도의 말다툼이 벌어지고 작업이 며칠간 중단될 정도였다고 한다. '괴짜' 내지는 '수줍은 천재' 이미지에 가려져 있는, '''냉철한 사업가로서의 마이클 잭슨'''의 일면을 보여주는 일화 중 하나. 아무튼 이후 가까스로 화해를 하고 녹음을 진행했는데... '''믹싱은 91번 했는데 정작 보컬 녹음은 원테이크에 끝냈다.''' 음색의 맛을 살리기 위해 골판지 상자를 씌우고 보컬 녹음을 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또한 여동생인 [[자넷 잭슨]]이 코러스를 녹음했으나 맘에 안든다고 자기가 직접 녹음했다고. 편곡에 있어서는 미니멀함의 끝을 보여주는 곡인데... 그러니까, 아주 적은 악기가 적재적소에 배치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마이클 잭슨의 보컬을 포함, 사용된 악기 하나하나가 또렷하게 청자의 귀를 자극한다. 어느 한 악기 소리에 조금만 집중하면 그 소리가 또렷이 들리고, '''묻히는 소리가 없다.''' 베이스라인에서 토닉 음을 지날 때 신스 베이스로 더블링을 넣은 걸 빼면 실제 리듬 섹션과 신디사이저 정도로 크게 엄청난 악기나 편곡 기술을 사용한 곡은 아니다. 오히려 곡 자체는 심플하고 단순한데 단지 '''그걸 신급으로 잘 만들었을 뿐이다.''' 처음에 퀸시 존스는 (29초에 달하는) 이 곡의 전주와 특유의 베이스라인을 무척 싫어했기 때문에 그 부분을 들어내려고 했는데, 마이클 잭슨이 단호하게 '바로 그 부분이 있어서 내가 춤추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거야'라며 거절하는 바람에 원래의 모습 그대로 발표되었다. 바로 그 부분이 이 곡의 가장 전설적인 면이 된 것을 고려하면... 훗날 퀸시 존스는 이 결정을 회상하며, '''그 부분이 있어야 마이클 잭슨이 춤추고 싶어진다는데, 당신같으면 뺄 수 있겠냐?'''이라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퀸시 존스는 곡의 제목 'Billie Jean'이 실존인물이자 전설적인 테니스 선수인 '[[빌리 진 킹]](Billie Jean King)'과 헷갈릴 것을 우려하여 곡의 제목을 후렴에서 따 온 'Not My Lover'로 바꿀 것을 요구했는데, 이 역시 마이클 잭슨이 단호하게 거절하며 현재의 빌리 진이 되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